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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의 복, 복의 열매[나눔]
전도사 시절 사역하던 교회에서는, 성도들이 송구영신예배 축복 안수기도를 받은 후 성구카드를 한 장씩 뽑아갔습니다. 당시만해도 예쁘게 인쇄해서 판매하던 곳이 별로 없었고 이런 것이 있다는 것조차 잘 모르던 때라, 부교역자들이 성경구절을 뽑아서 출력하고 코팅해서 잘라야만 했습니다. 첫 해 반응이 좋아서 매년하게 됐는데, 나중에는 선호하는 종류의 말씀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반응이 나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선호하는 것은 주로 현세적 복이나 위로의 말씀이었고, 그렇지 않은 것은 열심, 헌신, 회개 등의 말씀이었습니다. 요즘에는 성구카드를 뽑는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성경의 맥락과 상관없이 좋아보이는 한 구절만 선택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한 해 동안 자신에게 이루어지길 바랍니..
나눔
2016. 1. 11. 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