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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하나님나라 (2)
Proclaim liberty
4월의 첫 주일은 부활주일이었습니다. 부활은 그리스도인의 기쁨이요 소망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으셨다가 살아나셨다는 그 사실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죄을 이기셨고 죽음을 이기셨고 우리의 대표자로서 살아나셨기 때문에, 우리도 죄를 이기고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살아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현대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이 그리 큰 의미가 되지 못합니다. 별로 피부에 와닿지 않습니다. 마치 고난주간이니까 마음이 아파하려고 애를 쓰는 것처럼, 부활하셨으니까 기뻐하려고 애쓰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2015년의 우리에게는 여전히 많은 아픔들이 있습니다. 세월호 문제는 조금도 해결되지 않은채 정치적 싸움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죽음보다 더 깊은 아픔과 절망 속에 잠겨있습..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개인적으로 무슨 일이 있거나 한 건 전혀 아니구요, 개척교회가 매우 개척교회스럽다보니 그렇게 됐습니다. 이런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치 시골 점빵 같은 느낌이랄까요. 뭔가 맘에 드는게 있으면 좋고 없으면 어쩔 수 없고 그런거요. 3월엔 '천국, 친숙하거나 낯선'이란 내용으로 말씀을 나눴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내용입니다. '하나님 나라'라고 말하면 생소한데 '천국'이라고 하면 익숙하죠. 천국이란 용어에 워낙 익숙하니 잘 안다고들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유토피아와 천국을 동일하게 여기지만 핵심은 다른 것입니다. 3월 마지막 두 주 분량의 설교를 올립니다. '그 나라 백성의 삶'에서는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어떻게 채우시고, 백성들은 그 삶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