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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지체[나눔]

마당노리 2015. 2. 21. 14:08

설 명절 잘 보내셨습니까? 밤새 안녕이라더니 정말 안녕하지 못한 연휴를 보냈습니다. 연휴 시작날 막내가 갑자기 감기에 걸렸습니다. 그리곤 줄줄이 감염입니다. 처가에만 있고 아무데도 못 갔습니다. 덕분에 푹 쉬고도 고생한 기간이었습니다. 처가에 인터넷이 안되는 데다 랩탑이 없어서 나눔을 이제야 올립니다. 태블릿하고 스마트폰은 휴대하기는 좋은데 글을 쓰고 편집하는데는 썩 맘에 들지 않습니다.

 

지난 주일은 '온전한 지체'에 대해서 나눴습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성령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후 그들에게 나타난 특징들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 중 우리가 초대교회의 미덕으로 생각하는 '공동소유'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어떤 것들은 공동으로 소유하고 서로 통용합니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재산 일부를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의 필요를 채웁니다. 그래서 예루살렘교회에는 가난한 사람이 없었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현대교회, 우리의 삶에서 이런 모습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런 공동체가 어딘가에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이진 않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이 문화가 모든 초대교회들에서 나타난 것도 아니었습니다. 서로의 경제적 필요를 채워주는 이 모습은 사도행전 2장과 4장에 두 번 기록되어 있습니다. 두 본문에는 반복되는 단어와 구가 4번 이상 나타납니다. 저는 이 두 사건의 배후에 주목했습니다. 바로 성령 하나님입니다. 이 사건들은 사도들의 계획이 아니었습니다. 성령 하나님 안에서 하나된 공동체에게 나타나는 결과였습니다.

 

우리가 구원받는다는 것은 우리의 모든 필요가 하나님으로부터 채워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초대교회처럼 경제적인 부분을 비롯해서 더욱 다양한 것들을 필요로 합니다.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고통은 경제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서적, 관계적인 면들에서도 옵니다. 하나님의 채움은 이 모든 면들을 포함합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겪는 공동체들은 외부적인 것에는 관심이 많지만, 지체들의 필요를 채우는 것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대부분. 과연 그것이 맞는 것일까요? 그리스도인의 기쁨.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쁨을 어느 영역에서 어떻게 채워주시려고 하실까요?

 

온전한 지체 from madang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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