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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 1장 16절[나눔]

마당노리 2015. 7. 31. 23:37

 

'재피(zappy)'라는 영화를 보면 사람의 본질적인 문제를 만나게 됩니다. 재피는 경찰로봇입니다. 재피는 사람을 대신해서 위험한 일을 하도록 프로그래밍되어 있습니다. 모든 재피는 완성된 프로그래밍이 주입되었습니다. 한 재피만 제외하고. 그 재피는 모든 것을 습득하도록 프로그래밍 되어집니다. 로봇에게도 인격이 있을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은 스필버그 감독의 'A.I'라는 영화와 유사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한 단계 더 나아간 질문을 던집니다. 영화 말미에 '인간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는가' 하는 질문을 제기합니다. 인간은 무엇이고 영혼은 무엇이며 생명과 죽음은 무엇인가 근원적인 부분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래 된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인간의 내면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도록 하는 영화입니다. 중심스토리에서는 약간 비껴있지만 꽤 중요한 캐릭터로 '가오나시'가 나옵니다. 가오나시는 빈곤한 영혼을 채우기 위해 돈과 폭력을 사용하는 모습으로 드러냅니다. 센, 하쿠, 센의 부모, 가오나시. 이 등장인물들은 모두 '자신의 고유한 모습을 잃어버리'거나 그럴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은 다양한 질문과 위기를 만나고 있습니다. 이런 질문들 앞에서 우리의 논리가 힘없이 무너지기도 하고, 속고 혼돈하고 방향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야고보서 1장 16절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중요한 두 가지의 내용을 제시합니다.

16. 나의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속지 마십시오.

17. 온갖 좋은 선물과 모든 완전한 은사는 위에서, 곧 빛들을 지으신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옵니다. 아버지께는 이러저러한 변함이나 회전하는 그림자가 없으십니다.

18. 그는 뜻을 정하셔서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아주셨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우리를 피조물 가운데 첫 열매가 되게 하셨습니다.

19a.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두십시오.

 

첫 번째는 하나님의 절대성이며, 두 번째는 진리로 낳은 우리입니다. 특히 야고보는 '낳다(αποκυεω)'는 단어를 의도적으로 사용합니다. 욕심이 죄를 낳는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진리의 말씀으로 낳으신 것입니다.

 

 

야고보서 1장 16절 from madang on Vimeo.

20150719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