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1장 13절[나눔]

'시험(πειρασμος peirasmos)'이란 단어에는 테스트한다, 시련 등의 의미와 유혹한다는 의미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다른 한글 번역 성경에서는 그냥 '시험'으로 번역했는데 공동번역 성경은 의미를 구분했습니다.

 

12. 시련을 견디어내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시련을 이겨낸 사람은 생명의 월계관을 받을 것입니다. 그 월계관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13. 유혹을 당할 때에 아무도 “하나님께서 나를 유혹하신다.”는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악의 유혹을 받으실 분도 아니시지만 악을 행하도록 사람을 유혹하실 분도 아니십니다. 14. 사실은 사람이 자기 욕심에 끌려서 유혹을 당하고 함정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15.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가져옵니다.[공동]

 

 

 

13 ~ 15절의 내용을 나눌텐데, 유혹(시험)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보통 유혹하면 보통 쾌락적인 것을 떠올립니다. 性적인 문제, 술, 도박 등의 것들을 상상합니다. 그리고 이런 유혹을 당하는 사람은 내면이 약한 사람으로 한정짓기도 합니다. 그러나 유혹은 훨씬 더 근원적인 문제이며, 모든 사람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심리학자 매슬로우는 욕구위계론이란 것을 주장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욕구를 갖고 있는데, 여기서 하위 욕구가 충족되어야 상위욕구를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매슬로우의 이론에 대한 반론도 많고, 매슬로우의 이론에 대해서 말하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모든 사람이 이렇게 욕구를 갖고 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욕구는 생리적인 것을 포함해서 본능처럼 각 사람에게 있는 것입니다.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채우고 싶어합니다. 졸리면 자려고 하고 배고프면 음식을 찾는 것이죠. 더 나아가서 타인으로부터 인정받고 싶고 죽음에 내몰리고 싶지 않은 것도 욕구입니다. 그런데 이 욕구를 채우는 과정에서 욕심이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나 욕망이 신앙심과 뒤엉켜 있어서 구분해 내기 어려운 때가 많습니다. 겉으로 볼 때는 매우 신앙적인 목표지만, 일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매우 비신앙적인 방법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고보서 1장 13절(1) from madang on Vimeo.

 

 

야고보서 1장 13절(2) from madang on Vim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