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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만 아직?[나눔]

마당노리 2015. 3. 5. 13:38

천국은 우리에게 익숙한 용어입니다. 크리스천이든 아니든 꽤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말하는 천국과 우리가 알고 생각하는 천국에는 괴리가 있습니다. 많은 이들은 천국, 천당, 극락, 유토피아 등 별다른 차이 없이 비슷하게 여깁니다. 좋은 곳 쯤으로 생각하는 것이죠.

신약성경에는 약 120번에 걸쳐서 천국에 관한 단어가 등장합니다. 천국은 하늘나라, 하나님 나라로 표현되기도 했지만 모두 동일한 의미로 봐도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일반적으로 천국에 대해서 몇가지 오해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은 오해가 '장소' 개념입니다. 많은 이들이 천국에 대해 죽어서 가는 어딘가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천국을 장소 개념으로 사용한 곳은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구약에서 나라를 표현할 때는 '말쿠트'라는 단어를 쓰고 신약에서는 '바실레이아'라는 단어를 씁니다. 이 두 단어가 하나님과 연관되어서 나올 때 영토, 영역의 개념으로 쓰이지 않습니다. 거의 통치, 주권의 개념입니다.

또다른 오해는 '미래' 개념입니다. 천국은 다음에 언젠가 예수님 오실 때나 내가 죽었을 때 간다고 생각합니다. 이 말이 모두 틀린 것은 아닙니다. 천국은 주의 때에 완성될 것입니다.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천국이 이미 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오해들 때문에 많은 이들이 느긋하게 생각합니다. 지금은 바쁘니까, 좀 더 일하다가, 좀더 놀다가 , 좀더 나이들면 믿겠다고 합니다. 천국은 좋은 곳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 당장 가기에는 뭔가 아쉽고 아깝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스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천국잔치가 이미 시작되었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천국 안에 들어와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삶에 대해 대하는 태도가 달라져야 합니다.

좋지만 아직? from madang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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