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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 4장[나눔]

마당노리 2015. 10. 13. 12:16

하나님, 정말 우리를 사랑하십니까?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놔두신단 말입니까?

 

 

 

바벨론 땅에서 포로로 잡힌 지 70년이 지난 후 유대인들은 고향 땅으로 돌아왔습니다. 유대 땅은 처참했습니다. 남아있는 유대인들은 얼마 되지 않았고 땅을 황페하고 생활도 말이 아니었습니다. 포로로 잡혀있던 동안 그들의 희망은 선지자들을 통해 들려줬던 하나님의 회복 메시지였었습니다. 그러나 100년이 지나도록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윗 때의 영광은 고사하고 식민지 생활은 끝이 없었습니다. 유대 땅에 다시 성전을 짓고 제사를 드리고 우상은 숭배하지 않았음에도 말이죠. 자신들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회복되었는데, 하나님은 사랑에 대한 보답을 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니 그들은 점점 무기력해져 갔습니다. 하나님께 정말 우리를 사랑하시냐고 묻고 있는 것입니다.

 

 

말라기 4장은 그렇게 묻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답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너무 가혹합니다. 이제 곧 심판의 날이 이를 것이다. 너희는 패망하지 않도록 율법을 잘 지켜라.

 

1. "나 만군의 주가 말하나. 용광로의 불길 같이, 모든 것을 살라 버릴 날이 온다. 모든 교만한 자와 악한 일을 하는 자가 지푸라기 같이 타 버릴 것이다. 그 날이 오면, 불이 그들을 살라서, 그 뿌리와 가지를 남김없이 태울 것이다.

2. 그러나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할 것이니 너희는 외양간에서 풀려 난 송아지처럼 뛰어다닐 것이다.

3. 내가 이 일을 이루는 그 날에, 악한 자들은 너희 발바닥 밑에서 재와 같이 될 것이니, 너희가 그들을 짓밟을 것이다.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4. 너희는 율법, 곧 율례와 법도를 기억하여라. 그것은 내가 호렙 산에서 내 종 모세를 시켜서, 온 이스라엘이 지키도록 이른 것이다.

5. 주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너희에게 엘리야 예언자를 보내겠다.

6.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고, 자녀의 마음을 아버지에게로 돌이킬 것이다. 돌이키지 아니하면, 내가 가서 이 땅에 저주를 내리겠다."

 

 

 

 

우리도 자주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가늠할 수밖에 없는 때가 있습니다. 갑작스레 좋지 않은 일이 생기거나, 오랜동안 고통스런 일이 그치지 않고 지속되거나 하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우리가 무언가 잘 못 한건지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크기가 너무 커서 감당을 할 수 없을 땐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건지, 왜 나에게 이렇게 가혹한지, 정말 하나님이 있기는 한건지 의심이 들 때마저 있습니다.

 

영상을 하나 보시죠.

 

 

 

중증 장애를 앓는 아이의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아이가 낫든 그렇지 못하든 부모의 가장 큰 관심은, 아이가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갖도록 하는 것일 것입니다. 특히나 그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아이는 정말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는지 의문이 들더라도, 부모는 그 힘을 만들어 주고 싶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사람의 뜻대로-실제로는 약육강식의 동물 세계처럼- 운영되는 세상은 죽음 뿐이라는 것을, 인류는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인류는 망가진 브레이크를 달고 죽음이 기다리는 내리막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플랜은, 우리가 아버지 하나님과, 아버지의 나라에서, 아버지만 누릴 수 있는 영광을 함께 누리도록, 완전한 생명을 주시려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와야 하는 것은, 죽음을 만들어내는 모든 것들의 소멸입니다. 그 모든 것이 불살라지고, 그의 자녀들은 순전하고 완전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한게 도대체 뭐가 있습니까? 묻는 자녀들을 향해 하나님은 일차적으로 대답하십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할 것이니 너희는 외양간에서 풀려 난 송아지처럼 뛰어다닐 것이다. 그리고 400년이 지난 다음에 그 사랑을 직접 보여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이심으로, 하나 밖에 없는 아들, 하나님이신 아들을 매닮으로 보여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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